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저 2만리 (문단 편집) === 바다 괴물 === [[1866년]], 세계 곳곳의 [[바다]]에 수수께끼의 [[바다괴물|바다 괴물]]을 목격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7월 20일에는 [[호주]] 연안에서, 3일 후에는 2100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질 않나, 15일 후에는 [[대서양]]에서 그 괴물이 발견되었는데 최소 106미터라는 결과가 나오거나, 각국의 [[해군]] 함정들과 [[여객선]]들이 목격담을 전해오는 수수께끼의 괴물을 두고 세계 강대국들의 과학계에서는 논쟁이 벌어진다. 그렇게 1867년이 되자 잠시 문제가 묻히는 듯하더니 [[캐나다]] 여객선 모라비안 호가 그 미지의 괴물로 인해 용골에 약간 손상을 입은 데다 급기야 [[큐나드 라인]]의 여객선 스코티아 호가 이 바다괴물로 인해 5번째 방수 격벽이 침수되어 3일 늦게 입항했고,[* 소설 내 [[큐나드 라인]]은 바다괴물 사건이 있기 전까지 사고를 단 한 건도 내지 않았고 심지어 우편물조차 잃어버린 적이 없다. 그만큼 이 사건을 부각시키려는 작가의 의도였음이 분명해 보인다.] 그 때까지 사실 여부에 대해 의심받던 바다괴물은 실제 문제로 부각되어 [[강대국]]들과 대중들 사이에서 여러 논란이 일어났다. [[잠수함]]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강대국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오스만 투르크|튀르키예]].]에서 조사가 이루어진 후 잠수함설은 폐기된다. 이에 대해 [[프랑스]]의 해양학자 피에르 아로낙스[* 아로낙스이다. 일부 옛 일본을 거쳐 온 번역에서는 원문을 보고 번역을 한 건지 의심이 갈 정도로 파로낙스, 하로낙스, 이외의 온갖 이상한 이름이 있었다.] 교수가 바다 괴물의 정체는 거대한 [[일각고래]]의 일종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뉴욕]] 해럴드 지에 기고함으로써 주목을 받았고, 때마침 [[샌프란시스코]]-[[상하이]] 간 여객선이 괴물을 보았다는 제보가 들어오자 마침내 [[미합중국 해군]]에서 이 괴물의 토벌에 나서게 되었다. 그리하여 아로낙스 교수는 추적에 나서게 된 패러것 [[대령]]이 [[함장]]으로 있던 미 해군의 [[순양함]] USS [[링컨]] 함[* 이 순양함은 엄청난 장비들을 갖추고 있었다. 배 자체가 우수함은 물론, 앞갑판에는 [[크고 아름다운]] 최신 함포까지 장착되어 있었다(당시 군함들은 주무장을 옆구리에 달고 다녔지만, 진행방향을 바꾸지 않고 전방에 있는 적을 사격하기 위해 함수 방향 앞갑판에 함포 1문 정도는 탑재하고 있었다). 이 함포는 미국이 세계박람회에 출전시키기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이때 사람들이 이 [[고래잡이|고래 잡이]]에 얼마나 열광하고 있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의 초청을 받아 조수 콩세유[* 작중 플랑드르 출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극존칭|말투가 심히 거슬린다. 아로낙스 교수도 이런 극존칭을 기분 나쁠 만큼 쓰는 콩세유를 못마땅하게 여긴다.]]]와 함께 승선했다. 링컨 함은 [[북태평양]]을 이 잡듯이 뒤지며 오랜 시간 수색을 계속했지만 실패한 뒤 [[일본]] 연안에서 20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결국 72시간의 추가 수색을 마지막으로 대서양으로 선수를 돌리려는 차에,[* 72시간은 딱 3일이다.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서인도 제도에 처음 도착하기 직전, 항해에 회의를 품고 반란을 일으키려던 선원들에게 "3일만 더 항해를 계속해 보자"고 했다는 일화에서 착안한 것.] 그 시한이 다 되기 직전 마침내 바다 괴물과 조우하게 되어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도저히 따라잡지 못한데다 괴물이 전속력으로 달리는 링컨 함을 한 바퀴 도는 기행을 선보이자 생포를 포기했고 캐나다 출신 작살잡이 네드 랜드가 작살을 던지려는 찰나 괴물은 엄청난 가속력으로 달아나고, 그래서 선수에 장착된 최신식 함포까지 쏘지만 튕겨나갔고, 자기들 생각엔 바다 괴물이 잠들었으리라 생각될 때를 틈타 배를 가까이 붙이고 네드가 다시 한 번 [[작살(도구)|작살]][* 이 시점엔 이미 고래잡이용 작살포가 실용화된 시점이 아니냐는 견해는 잘못된 것이다. 작중 시점은 1867년인데, [[노르웨이]]의 포경업자인 스벤드 포인이 발명한 세계 최초의 작살포가 실전에 투입된 것은 1868년이다. 게다가 [[군함]]인 링컨 함에 포경장비인 작살포 따위가 있을 수가 없다. 또한 당시의 포경은 모선에서 보트를 내려 고래에게 가까이 붙는 게 일반적이었다는 견해는 맞지만, [[어부]]가 아닌 해군인 링컨 함의 승조원들이 포경선원으로서 훈련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간과한 지적이다. 근접할 수만 있다면 굳이 보트를 내릴 필요는 없다.]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작살이 튕겨나가고 뒤이어 링컨 함이 반격을 당해 [[스크루]]와 [[키]]가 파괴되어 퇴각했고,[* 이 사실은 조수인 콩세유의 보고로 알려진다.] 이 충격으로 인해 아로낙스 교수는 조수인 콩세유([[의리|콩세유는 주인을 따라간답시고 같이 뛰어들었다.]]), 네드와 함께 바다에 빠져 조난당한다. 몇 시간 동안 겨우 떠 있던 셋은 그 바다괴물에 의해 구출되면서, 괴물이 실은 당시의 기술력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첨단 기술로 제작된 잠수함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날이 밝고, 잠수함이 잠항하려 하자 네드는 화를 내고 잠수함은 잠항을 멈춘 후 안에서 복면맨(...) 몇이 나와 아로낙스 일행을 잠수함 안으로 끌고 가 적당한 크기의 방에 감금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흐르고 네드의 분노가 극에 달할 때쯤 잠수함의 선장이 나타나고, 자신을 [[네모 선장]]이라고 소개한 그 선장은 '''다시는 육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아로낙스 일행에게 일정한 자유를 보장해 준다. 이후 네모 선장은 아로낙스 교수를 따로 불러 잠수함의 곳곳을 구경시켜 주고, [[노틸러스호|노틸러스 호]]라는 이름과 간단한 제원, 배경을 설명해 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